집단생활을 하는 군인들이나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되는 전염성 피부질환 '옴'(피부기생충·진드기류·옴벌레·알레르기성 소양증)
피부병은 전염성이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 이유가 바로 이 '옴' 때문이라 생각된다.
아직도 '옴' 피부질환은 집단생활을 하는 군인들이나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되는 전염성 피부질환이다.
'옴'에 걸린 사람은 주로 활동이 많고 친구와 어울려 다니는 중고등 학교 학생이나 운동선수 중 합숙을 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특히 집을 떠나 잠자리를 옮기며 생활하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특히 잘 발생된다.
'옴' 증상의 대표적인 것인 '가려움증'이다. 이 가려움증은 몹시 심하며 특히 밤에 더욱 심해져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괴로움을 준다. 잠결에 피부를 긁어 내의와 이불에 피가 묻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처음 발생되었을 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단순한 습진이나 단순한 가려움증으로 생각하여 간단한 약을 지어먹거나 집에서 쉽게 구하는 연고를 바른다. 이런 경우 초기 하루나 이틀 정도는 가려움증이 약간 소실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계속 습진 연고를 바른다.
그러나 '옴'에 이 습진 연고를 발라서는 안 되는 것이며 '옴'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의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라면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도록 해야 한다.
'옴'은 진드기류에 속하는 피부기생충으로 크기는 1mm~3cm에 이르는 움직이는 벌레이다. 이 진드기는 피부 각질층 내에 터널을 파고 숨어 있는다.
'옴'이 잘 생기는 부위는 손가락 사이, 손목 부위, 생식 기관, 겨드랑이, 엉덩이에 특히 호발 된다.
반려동물로 기르는 개나 고양이에도 동물 옴이 있으며 이것이 사람에 전염될 수 있다. 이때에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에서 심한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동물 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옴'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가려움증이 없는 가족은 물론 감염 가능성이 있는 방문객도 모두 함께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옴 치료 후에도 가려움증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는 옴벌레에 의한 알레르기성 소양증으로 수 주 동안 지속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알레르기 습진 치료를 해야 한다.
'옴' 치료를 계속하는 환자들아 많은데 약물에 의한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옴 치료 후에 생기는 가려움증은 옴이 완치가 안되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옴벌레에 의한 이차성 현상으로 옴벌레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옴 연고를 계속 바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옴에 걸린 남자는 치료 후에는 생식 기관에 옴 결절이라는 콩알 같은 작은 혹이 여러 개 생기는데 가려움증이 몹시 심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이 것도 옴벌레에 의한 이차적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옴이 완전치가 안된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옴 치료 연고는 목부터 발목에 이르기까지 전신에 도포한 후 약 6시간 후에 비누로 깨끗이 제거한다. 필요에 따라 다음날이나 일주일 후에 다시 한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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